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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봤는지도 가물가물한 동물원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녀왔다.
아마 처음 이었을거 같다. 잔뜩 기대하고 갔으나, 사실 사람들도 오지게 많고, 날씨도 덥고, 동물들도 더운 날씨에 움직이질 않고... 몸이 축축 늘어졌던 따사로운 일요일 오후였다. 근데, 철창안에 갇힌 원숭이들과 침팬지들을 보는 순간....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저 동물들을 철창안에 가둬두고 볼 권리가 과연 있을까 싶었다. 동물들의 재롱이나 평소에 실물로 본 적이 없는 동물들을 봐서 좋긴 했으나, 이런저런 상념에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던거 같다. 물론, 내가 동물보호를 앞장서서 외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측은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다음에 또 동물원에 놀러올 수 있을까?.......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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